줄거리
가난한 삶, 폭력적인 아버지의 과거를 뒤로하고 행복만이 있을 것 같은 삶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주인공 셰릴의 엄마는 주정뱅이와 결혼해 셰릴과 동생을 낳았다. 주정뱅이 남편은 자식에게 폭력을 휘둘렀지만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셰리와 남동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셰릴의 엄마는 셰릴과 동생을 키우고 뒤늦게 학교까지 다녀 셰릴과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행복한 삶도 잠시 셰릴의 엄마는 암 선고를 받게 되고 얼마후 셰릴의 엄마는 각막 기증과 함께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유일한 버팀목이였던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셰릴은 약에 취해 자신을 받아주는 모든 남자들과의 잠자리를 갖습니다. 그러다가 덜컥 임신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자신의 삶이 후회된 셰릴은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의 방탕했던 생활을 접고 PCT에 뛰어듭니다.
PCT는 캐나다를 시작으로 멕시코 국경까지 3개월 짜리 하이킹이였습니다. 셰릴은 여정을 떠납니다.
첫째날 셰릴은 고작 몇 걸음만 걸었지만 자신이 시작한 이 여정을 후회하고 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걸어갑니다. 닭이 어두워지자 셰릴은 텐트릴 칠 준비를 합니다. 텐트 하나 치는 것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텐트를 완성한 후 끼니를 해결해야 하지만 기름이 없어서 차가운 죽만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가운 죽, 차가운 죽 똥 이런 생활이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한줄기의 빛을 봅니다. 바로 논밭에서 일하고 있던 트랙터를 발견한 것입니다. 한걸음에 달려간 그녀는 트랙터의 아저씨에게 자신이 PCT 중인데 식량이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아저씨는 자신의 트럭에 타라고 말합니다. 셰릴은 트럭에 탔지만 이상한 낌새를 느낍니다. 의자 밑에는 권총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윽고 아저씨는 트럭에 들어왔고 셰릴에게 말합니다. "오늘같이 열심히 일하고 난 이후에는 특별한 것이 먹고싶단 말이지" 라고 합니다.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낀 셰릴은 도망칠 겨를도 없이 아저씨에게 끌려가 집으로 향합니다.
다행히도 아저씨의 가족은 좋은 사람들이었고 성대한 저녁과 함께 오랜만에 샤워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다시 떠날 준비를 한 셰릴은 아저씨가 길 중앙까지 바래다주고 아저씨와 작별 인사를 합니다.
셰릴에게는 전남편 폴이 있었습니다. 전남편과 사는 동안 많은 바람을 피운 셰릴은 결국 폴과 이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폴은 아직까지 그녀를 그리워하고 하이킹 중간에 쉼터에 보급품을 전달해 줍니다. 그녀 또한 유일하게 연락할 수 있는 상대는 폴 밖에 없었습니다.
트럭에서 내린 그녀는 계속해서 걷던 중 드디어 동료를 만나게 됩니다. 자기와 같은 PCT를 진행하고 있는 남자를 만난 것이었습니다. 그런 후 그는 먼저 떠나고 계속해서 걷던 중 드디어 14일만에 보습소를 만나게 됩니다.
해당 보급소에는 폴이 보낸 소포가 와있었습니다. 자신이 필요한 보급품과 함께 셰릴을 그리워한다는 편지가 함께 있었습니다. 하이킹 도중 만난 남자가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고 보급소 주인 또한 셰릴을 따뜻하게 맞이해 줍니다. 셰릴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윽고 다시 여정을 떠납니다. 드디어 더위에 적응할 때쯤 그녀의 앞에는 한파가 다가옵니다. 추위가 큰 만큼 옛 과거를 계속해서 생각합니다. 어머니와의 추억, 어머니의 죽음,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과 방탕한 삶, 그리고 자신이 PCT를 떠나게 된 이유를 생각하면서 다시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렇게 다음 보급소에 도착했습니다. 다음 보급소에서 폴이 보낸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신고 쉬고 있었습니다. 보급소 주인은 물을 많이 챙기라고 충고를 하지만 셰릴은 머지 않아 또 다른 보급소가 있으니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여정을 떠납니다.
하지만 금방 물은 바닥을 보였고 물탱크마저 비어있었습니다. 셰릴은 방금 주인의 말을 듣지 않은 자신을 원망하면서 물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흙탕물을 받아 정제를 해서 물을 마실려는 찰나 지나가는 하이킹 다른 남자 둘이 옵니다. 그 둘은 그녀 앞에서 성드립을 하고 그녀는 간다는 핑계로 그 자리를 피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사실 가지 않았고 남자들이 떠나는 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남자들이 떠난 걸 확인한 그녀는 근처에 텐트를 치는 중에 아까 두 남자가 와서 그녀에게 간다고 하고 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위협을 느껴 그 남자들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녀는 세상에 좋은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62일 째가 되어서야 제대로된 마을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그는 앞으로 계속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뒤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영화를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느낀점
리즈위더스푼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와일드는 과거의 아픔과 약과 자신의 방탕한 삶을 치료사에게 치료받지를 못하게 됩니다. 그러자 모든 삶을 접어두고 자연으로 가게 됩니다. 치료가 되지 않았던 여성은 자연과 함께한 pct 3개월로 치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빽빽한 건물들, 출퇴근 하는 사람들, 시끄러운 출퇴근 차량 이런 환경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자연이 주는 힘을 잊고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이가 들어 삶에 여유가 있을 때쯤 자연에 시선을 돌려 마주하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지금부터라도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힘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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